BLOG ARTICLE 다녀요+ | 10 ARTICLE F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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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는 일이란 이미 여행일정을 잡았을때부터 시작되곤한다.
어렸을적 소풍 장소가 나오고, 일정이 잡히는 날부터 설레이던 그 느낌 처럼. 기차를 타곤 하면 역시
차창밖을 바라보며 가는 낭만이다!














아쉽게도 내가 앉은 창가에 김이 서려 제대로된 사진을 찍을 수 없어 이런꼴이 남게 되었지만 말이다.
모두의 창가에 김이서렸다면 이렇게 억울하지는 않았을것이고 도중에 입석으로 쫒겨나게 될 신세로
창가의 낭만은 사라져 버린거였다.














                                                                     이 잠깐의 낭만은 그렇게 사라져 버린거였다.















낭만은 기차에 놓고 내려버린후 뜨거운 태양빛 아래 걸어서 가기엔 역시 무리라며, 예전의 근성은
                                                               어디로 갔는가아 불러버린 콜택시...















마을은 너무, 너무나도 평화롭다 못해 쓸쓸했다 넓은 도로에는 차가 한대도 없어 축구를 해도 될정도랄까
                                        마치 '나는 전설이다' 속의 주인공이 된듯한 느낌을 느낄 정도였으니 ...














작은 소녀는 신기했다. 하늘은 푸르고 햇빛도 쨍쨍 했지만 비가 주륵주륵 내리고 있었기 때문이었을 것,
                          그 소녀 뿐만 아니라 모두들 외쳤다.
                                                                                        '뭐야 이건'













                             아아, 이게 정녕 비가 내리는 날씨란 말인가. 얄밉게도 빗방울은 잡히지 않았다.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ㅡ 전날 떠들고 맥주를 마시며 보던 올림픽에서도
      이렇게 가장 높은 곳에 올랐었다. 평소에는 무관심하던 스포츠도 이렇게 감상에 젖게 만드는가













곧게 이어진 철로는 눈으로는 끝을 볼 수 없을정도로 멀리 뻗어 나갔지만,
        그래도 결국 우리가 지나온길일 뿐이었다. 여행을 가면 어찌보면 고생이지만 그 순간순간에
일상에서 느낄수 없었던 희열을 우리는 찾고 있는게 아닐까 그 기쁨이 일상속에서는 너무나도
                                              찾기가 힘들었기에 모두들 그렇게 떠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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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호갱 2008/08/14 00: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기차타고 여행가고 싶은데 돈이...Orz

    • BlogIcon 쿠윅 2008/08/14 17:01   댓글주소  수정/삭제

      역시 금전적 문제가 많죠 저도 요새는 막바지라
      조금은 힘겹습니다. 호갱님도 화이팅하셔서 한번 추진을!

  2. BlogIcon Mr.번뜩맨 2008/08/14 19: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머리속이 복잡한데..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고싶네요..

  3. BlogIcon joeykim 2008/08/17 04: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열심히 일한자여..>떠나라.말이 있듯이

    그렇담...아무것도 안하고 집에서 놀면

    떠날수 없는건 아니겠죠?ㅋㅋ

    발길 가는대로..어디든지.ㅋㅋ 질르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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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부터는 정말 더울것 같다.
긴 장마도 끝이 나고 결국 파란 하늘이 나타났으니 말이다.
그래서 모두 한강에 나가기로 했다 작은 그늘막,돗자리,맥주,치킨 파랗게 물들어간 하늘 아래
부러울건 그다지 없었다.


















그들은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석양이 지는 한강에서 그 둘은 무슨사이 었으면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하지만 뭐 물어 볼 수도 없는일 아닌가?

'저기요 멀리서 보고 왔는데요.. 뭐하세요?'

이럴 수는 없는 일이었다.












역시 야외에서 신발을 벗어주는 센스!
   양말을 벗는것도 옵션이 아닌 필수!










몇일간의 많은 비로 한강물은 상당히 뭍으로 올라와서 육지를 넘보고 있었다.

'내 언젠가 이 땅 한번 또 밟아 본다 했지?'





















해는 자꾸만 내일을 약속하며 저 멀리 아파트 아래로 버로우하고 있었다.











너무 빠른 속도에서는 결국 순간의 모습이 왜곡되기 마련이었고,
지금까지 너무나 빠른속도로 달려온 시간에
내 기억이 왜곡되고 있는게 아닐까 걱정을 하던 중 이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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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호갱 2008/07/28 23: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벽에 친구녀석들과 무작정 한강으로 가서 맥주 사먹고
    돈이 없어서 집까지 걸어왔던 기억이 나는군요...;;;

    • BlogIcon 쿠윅 2008/08/06 12:44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초여름 한강에서 놀다 해가져서 무척
      추워져서 추위에 떨며 집으로 돌아온 기억이 나네요
      ^-^;;

  2. BlogIcon Mr.번뜩맨 2008/07/29 1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야경 바라보며 친구랑 술마시며 노가리를 깠던 생각이...^^;

    • BlogIcon 쿠윅 2008/08/06 12:45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강은 매번 갈때마다 가는곳마다 다른 풍경을 보여
      줘서 좋아요, 한강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예요오 ^ㅂ^

  3. BlogIcon joeykim 2008/07/29 1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게요 얼마나 더울까요..크.

  4. BlogIcon rudo 2008/08/01 14: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가까운곳에 이렇게 멋진곳이 있다는걸 왜 평소엔 알지 못하는 걸까요?

    • BlogIcon 쿠윅 2008/08/06 12:46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새 여기저기 돌아다니는데요
      평소엔 몰랐던 좋은 곳들이 은근히 많은것 같아요
      역시 등잔 밑이 어두웠던걸까요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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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다녀요+ 2008/07/20 19:25



 



                                                                    이 골목 끝, 담벼락 끝에서 만나요.











         파란 불이 꺼지기전에 통과할겁니다. 규칙을 어기지 않고 통과하는게 저 자신의 규칙이죠.










 



                 구름이 달을 가렸어요, 무언가 나쁜일이 일어날꺼예요 어쪄죠.

                                                구름이 달을 가린게 아니예요, 구름은 그냥 가던길을 갈뿐이죠.











              모든이가 한곳을 바라보고있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제 각기 목표와 이상은 다른 법이었다.










 



                                                                                                    저는 꿈이 있어요.












 

                                   힘들어도,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요. 강한 바람에도 지지 않는 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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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주옥같은 한말씀~ :)
  1. BlogIcon joeykim 2008/07/21 07: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해바라기 색감이 너무 이쁘네요.^^

  2. BlogIcon 영경 2008/07/21 16: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바라기가 꼭 만든 것처럼 예쁘네요.
    쿠웍님 잘 지내고 계시죠? ^^ 무더운 하루지만 힘내자구요 ㅋ

    • BlogIcon 쿠윅 2008/07/22 19: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네~ 잘 지내고 있답니다아- 정말 더운 요새입니다.
      만든것 처럼 이쁘다니
      사실은 제가 종이로 만든겁니다... (장난이요~ ㅋ;)

  3. BlogIcon rudo 2008/07/21 16: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ㅠㅠ 너무 예쁜데요? 사진도, 말도, 글도,

    • BlogIcon 쿠윅 2008/07/22 19:14   댓글주소  수정/삭제

      공들인 사진기가 제 몫을 했다니 다행이네요 +_+
      사진 찍는즐거움은 정말 엄청나요 저에겐
      ^-^

  4. BlogIcon 모노로리 2008/07/23 0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읽으면서 감상에 젖어봤습니다
    멋진글입니다 @.@

  5. BlogIcon 뽀네뜨 2008/07/23 19: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호 사진 멋진데요~~~
    동네이름이 뭐에요?
    해바라기 본지가 참 오래된것 같네요~~~
    좋은데 사시는군요... 부럽습니다~~~

    • BlogIcon 쿠윅 2008/07/28 01:21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저희 동네는 아니구요 여기저기 랍니다아
      아무래도 사진빨인거같아요

      실물로 보면 살짝 없어보이기도 한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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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이태원을 갔다.
예전에는 큰 옷을 사러 자주 갔었는데 단골 이었던 곳이 이제는 큰 옷 보다는 유행에 발맞춘 패션들을
더 많이 갖추는 바람에 발길이 끊어졌었다. 친구녀석이 농구화를 사겠다고 이태원에서 보자고 했다.

이태원의 지명에 대한 두가지 이야기
가 있는데 조선시대 이 근방에 배나무 밭이 많아서 배나무 이(梨) 자를 따서 이태원이 됬다는 이야기와
지금도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듯 예전부터 외국인들이 머물던 곳이라 이타(異他)원 이란 발음이 이태원
이 되었다는 커다른 부류가 있다, 자세한 이야기들은 더 있지만 패스ㅡ



이태원도 패션의 거리이다.
외려 정말 패션을 찾는 이라면 동대문 보다도 이태원을 찾는 다는 말이 있다. 정말로 이태원 시장을
구석 구석 돌아다니다 보면 괜찮은 아이템들이 곳곳에 숨어있다. 내가 찾은 단골 집도 그중 하나긴
하다. 골목 구석에 있지만 아는 사람은 다 알아서 갈때마다 사람이 늘어가는것 같다. 물론 길거리
호객행위는 성가시고 귀찮을때가 있지만 그건 그냥 이어폰 하나 꽂고 쌩하니 지나치면 되는것~



확실히 외국인이 많기는 하다.
일단 지하철 이태원역에 가까워지면 지하철 안에서부터 외국인이 상당히 많이 탄 모습을 볼 수 있고
이태원이나 녹사평역에서 대부분 내린다. 어느 골목을 걷다보면 여기가 한국인지 외국인지 할 정도로
한국인은 없고 외국인만 잔뜩 있는 거리도 있으니 말이다. 길거리 노점도 외국인이 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기도 하다.



큰 기타 네온간판이 인상 깊었는데
친구녀석의 발걸음이 워낙 축지법이라 끌려가다 시피해서 좋은 컷을 놓친게 아직도 아쉽다아. 록 샵
이라고 써 있는데 뭐였는지 제대로 보지도 못했다. 오른쪽 귀퉁이에 저스틴을 봤을땐 '전스틴 진버레
이크'가 생각나서 혼자서 웃었는데... 친구가 이상하게 쳐다봤다-_-



농구화를 사려면 이태원으로 가라.
특히나 발이 큰 사람이라면 강추, 이태원에는 나이키가 몇군데 있는데 그중에서도 '나이키 타운'이란곳
을 찾아가면 신발도 많고 가격도 싸고 아마 멤버쉽도 있었는데 할인까지 해주는걸로 알고 있다.
(난 멤버쉽을 안해서 잘 모르겠지만..)
농구화 뿐만 아니라 나이키 런닝화등 다른곳보다 값싸게 구매할 수 있다. (덩크시리즈는 별로 없다.)
친구녀석은 그렇게 찾던 그 '나이키'운동화를 찾고선 크리스마스 선물을 미리 땡겨서 받은것 마냥 즐거
워 하며 카드를 긁었다아.. 다른곳에선 없어서 못산건데 여기와서보니 바로 있고 게대가 가격까지 착하
다며 연신 감탄에 환호하던 녀석.. 그래서 녀석한테 한턱 쏘라고 해서 순대국을 얻어 먹었다.

순대국을 먹고나서
조용한 펍으로 향했다. 겉에서 보기엔 아무도 없어서 이야기하기 좋겠다 해서 쑤욱 들어갔더니 안쪽에
안보이는 곳에서 우리 검은 형님들 께서 당구를 즐기고 계셨다. 흑인들을 피해 한산한 테이블에서 맥주
와 나쵸를 시키고 우리는 무척이나 무겁고 진지한 이야기를 두어시간 나누며 맥주가 밍밍한게 물을 탄
게 아니냐며 투정을 부리기도 하고 많이 마셔서 화장실을 또 두어번 들락 거리다 활기찬 아침을 위해
자리를 떴다.

오랜만에
무거운 이야기는 내게 자극이 되었고, 많이 마신 맥주는 결국 이태원역 화장실 구경을 시켜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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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사춘기 소년 2008/07/05 11: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오, 이태원.......여러가지로 재밌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었는데, 가서 제대로 놀아본 적은 한번도 없었네요. 나이키 운동화는 정말 나이스 팁. 나중에 가게 되면 꼭 한번 들러 볼 게요... 개인적으론 게이바, 가고 싶어요. ㅎ

  2. BlogIcon 영경 2008/07/05 16: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 이태원 가본 적이 없어서 ㅋㅋ
    막연한 곳이네요. 사진으로 보면 상가들도 그렇고 이국적인 느낌이 나네요.

    • BlogIcon 쿠윅 2008/07/11 19:49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죠? 게다가 외쿡인이 많아서
      더 이국적이예요~ 기회가 되시면 한번
      놀러가 보세요 ^-^ 쇼핑겸~

  3. BlogIcon 호갱 2008/07/06 00: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학교 때 친구들과 옷사러 자주 가던 이태원이군요~

  4. BlogIcon rudo 2008/07/07 10: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전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놔서,
    저렇게 생겼군요 이태원은?

    • BlogIcon 쿠윅 2008/07/11 19:50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진은 역시 일부일 뿐이예요-
      글쎄 실제론 사진보다 나을지 못할지는
      역시 가봐야 알겠죠? ^-^

      rudo님도 기회가 되신다면 ~

  5. BlogIcon Mr.번뜩맨 2008/07/08 15: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예전 이태원에 가봤는데 요즘도 외국인들 많은 가 모르겠네요..^^

    • BlogIcon 쿠윅 2008/07/11 19:51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직도 많답니다 ㅡ 낮이고 밤이고~
      외국인을 많이 구경하려면(?) 이태원으로 가면
      됩니다아 ㅡ ㅎ;;

  6. BlogIcon joeykim 2008/07/10 16: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태원이 패션의거리라는 말은.종종들었어요....
    저도 언제 한번 들려야겠네요

    • BlogIcon 쿠윅 2008/07/11 19: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네 패션의 거리 맞습니다
      거리가 주욱 다 옷가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
      다른 곳과는 느낌이 좀 다른 이태원이랍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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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나도 갑작스럽게 '유람선'이란걸 타게 되었다.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만 줄곧 자라온 나지만
생각엔 어렴풋이 어렸을때 탄것 '같은' 기억이 있을뿐, 유람선을 제대로 느껴본적이 없던 터라 '갑작'스러
웠지만 선뜻 동의하고 배 시간을 알아보고 잠실로 향했다.



   한강유람선은 코스가 여러곳인데  한강유람선을 운영하는 <한강랜드 홈페이지>로 가면 자세히 설
명이 되어있다. 시간은 인터넷에서 보고 골랐는데 8시출발해서 9시 즈음 도착하는 잠실 - 여의도 편도를
탔다.



   탑승요금은 성인 11,000원에 어린이는 절반에 탈 수 있었다. 9시 쯤 선상 라이브 공연이 있는 코스
는 조금더 비싼 16,000원 인데 글쎄 직접 보지못했으니 공연이 어떠한지는 모르겠다.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몇년전만해도 성인 요금이 1만원 이하였을때도 있었는데 어느새 요금이 이렇게 올랐는지 많이도
올랐다. 하긴 그 사이 택시값도, 버스, 지하철 모두 모두 올랐는데 배라고 안오를리는 없으니깐..



   잠실 선착장에서 티켓을 파는곳은 선착장 밖에 건물이 있는데 지금은 그곳은 폐쇄 되었고 선착
장으로 가서 안에 있는 GS25 옆에서 티켓을 팔고 있었다. 8시 시간에 아슬아슬하게 몇분을 남기고
도착했는데 영화보는것도 아니고 사람들이 많이 타는것도 아니라 늦게 가도 티켓 끊는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



  티켓을 끊고나서 배타는곳을 가자 서서히 유람선이 다가 왔다. 요새는 해가 길어서 8시 인데도
해가 남아있었는데 유람선은 어두울때 타야지 분위기가 좋으니깐 가는동안 해가 넘어가길 바랬다.



  드디어 유람선 탑승 큰 유람선에 비해서는 사람들이 그다지 많이 타지 않음에 기름값은 나오려나
라고 살짝 걱정아닌 걱정을 하기도 했지만, 그분들도 적자나는 장사를 하지 않을것임에 쓸때없는 걱
적은 뒤로하고 얼른 탑승해서 뱃머리로 자릴 잡았다.



   뱃머리에 서있으면 물살을 가르고 달리는 배 때문에 물이 가끔 배안 쪽으로 튀어 들어온다. 그리
고 멀리서 보면 천천히 느릿느릿 가는듯했던 유람선은 의외로 빨리 헤엄치고 있었다..



   서서히 해는 넘어가고 짙푸른 어둠이 다가오고 그런거에는 개의치 않은 배는 열심히 헤엄치고 속
도를 내며 시원한 밤바람을 만들어 주었다.



   점점 어두워 졌기에 안그래도 사진이 흔들리는데 게다가 배는 조금씩 요동을 치기에 사진이
제대로 나올리가 없었다. 뭐, 내 내공이 부족한 탓도 있었긴 했지만 말이다.



   사진과는 느낌이 조금 다르지만 대체로 초여름 시원한 밤바람에 한강주변 야경은 꽤 볼만했다. 남
산 서울타워에서 봤던 그 기가막힌 야경과는 느낌이 조금 다르지만 움직이면선 느끼는 야경도 나쁘
지 않았다. 해는 모습을 잃었고 어둠은 더 짙어지고...       사진은 엉망이 되어만갔다..











   잠실에서 시원한 밤바람에 서서히 어두워져가는 야경을 보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63빌딩이 보이기 시작했고 여의도에 다 왔음을 알 수 있었다. 거의 한시간이 걸리는 시간 이
었지만 생각보다 짧게 느껴졌다. 1시간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정말 짧은 시간인걸 새삼 느끼게 되었
다. 여의도 선착장도 잠실과 거의 비슷했다. 예전에 가봤던 여의도 불꽃 축제하던 그 장소가 여기
였다. 어쩐지 생각에 낯익은 곳이라 했더니 말이다. 천천히 길을 올라가면 여의나루역이 나왔고
발걸음을 옮겨 여의나루역에서 지하철을 타지않고 버스를 타고 신촌으로 내달렸다.

   그리고 못다한
이야기를 더 나누고 그리고도 못다한 이야기는 다음번으로 미루고 돌아왔다.




   '오랜만이지 이런거? 몇년전에도 자주 이렇게 보자고 해놓고 벌써 이렇게 시간이 흘렀어'
  
   '그래 그때도 그냥 이렇게 시간이 흘러 버릴지는 몰랐지,
   지금으로 부터 또 몇년후에 이런 똑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지는 않겠지...? ' (웃음)

    사실 시간이 흘러 변한건 유람선 요금뿐만이 아니었던것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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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주옥같은 한말씀~ :)
  1. BlogIcon 사춘기 소년 2008/06/15 18: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람선을 타셨군요..... 정말 한번 타야지 타야지 하다가 결국엔 못 타본 나의 유람선.... 어쩐지 또 슬픈 연애가 떠오르네요.....ㅎ

    • BlogIcon 쿠윅 2008/06/17 18: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네~ 앗.. 소년님의 슬픈 연애스토리를 떠오르게
      해서 약간 죄스러운데요?; ㅎ
      나중에 더 좋게 타길 바라요~
      ('바라요'가 맞지만 어색한 이 느낌..)

  2. BlogIcon 호갱 2008/06/15 23: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아주 어릴적에 한 번 타본 것 같군요...
    그나저나 가격이 조~금 쎄네요...;;;

    • BlogIcon 쿠윅 2008/06/17 18:17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쵸? 남산 케이블카도 비싸다고 생각했지만
      이건.. 뭐.. 사실은 조금 비싸다고 생각하고
      탔답니다.. 거기까지 가서 '이거 좀 비싼데?'
      하고 안타기엔 역부족인 상황이라 아하하..;;

  3. BlogIcon 권대리 2008/06/16 07: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시간 보내셨군요~^^

    세월의 변화속에 달라진건 세상뿐만이 아니더군요...
    내 삶도, 내 의식도 참 많이도 달라지더군요~

    활기찬 한주 시작하세요~~^^

    • BlogIcon 쿠윅 2008/06/17 18: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권대리님도 활기찬 한주가 되시길 바랍니다!

      아직 이런 이야기하긴 이른나이지만..
      세월의 가속도가 붙는 느낌이 들긴 합니다아..;

  4. BlogIcon rudo 2008/06/16 1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너무 예뻐요. 저무는 노을도, 야경도요
    멀리 갈필요 없었군요. 해외의 야경과 맞먹겠어요.ㅋ
    근데 제가 유람선을 타러가기엔 좀 머네요.ㅠㅠ

    • BlogIcon 쿠윅 2008/06/17 18:20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 나중에 한번 기회가 된다면 분위기 좋을때
      타볼만 하답니다~ 물론 혼자 타면 안됩니다.
      ㅋ;

      유람선은 낮에 타면 별로일것 같아요 어둠이
      많은 부분을 가려준데다 조명발은 연예인만 받는게
      아니더라구요 ^-^'

  5. BlogIcon 영경 2008/06/16 18: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산이라 한번 타보고 싶은데요. ^^

    • BlogIcon 쿠윅 2008/06/17 18:20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영경님은 부산에 계신다고하셨죠..
      전 부산을 한번도 못가봐서 이번 여름에 가볼 예정
      이랍니다 ^-^ 부산 모습을 TV나 인터넷에서 보면
      아 ㅡ ! 끌려요 ^-^

  6. BlogIcon 펀펀데이 2008/06/17 00: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산의 유람선과는 다른 분위기군요! ^^
    아~ 언제 한번 타이타닉 함 찍어야는데... ㅋ

    • BlogIcon 쿠윅 2008/06/17 18:22   댓글주소  수정/삭제

      펀펀데이님도 부산에 사시는군요~
      부산 분들이 많이 계시네요 ^-^
      아.. 타이타닉..ㅋ

      애들이랑 해볼라고 하다가 좀 무서워서 관뒀어요ㅋ;
      유람선이 은근이 빨라서.. 뭔가 두려움이.. 엄습해서요;

  7. BlogIcon Mr.번뜩맨 2008/06/17 14: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야경 죽이네요..^^저도 유람선 타본지가 엊그제 같은데..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다는...ㅜ.ㅡ

    • BlogIcon 쿠윅 2008/06/17 18:22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한강이 흘러흘러 가듯이
      우리내 세월도 그만큼 흘러 갔나봐요..

      아 ㅡ 아쉬워라.. (아직 이런소리할 나이가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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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속에서...

다녀요+ 2008/05/30 21:26




 푸르른 하늘은 온데간데 없고 붉은 태양은 흐려져만 갔다. 황사때문이다. 황사라 밖에는 웬만하면 나
가지 않으리라 다짐을 했건만 살 책이 있어서 잠깐 나가게 되었다. 지금도 간간히 기침이 나는게 황사 탓
이 틀림없겠다.



 나간김에 새로산 450D와 함께 외출을 나갔다. (첫외출을 황사와 함께해서 미안~) 배송받은 이후로
집에서만 뒹굴뒹굴 뻔한것만 찍다보니 밖에나가서 찍고 싶은 욕심도 한몫했다... 황사인데도 불구하고..


                                         도로 옆에 심어진 작은나무 쬐끔한게 귀엽다

 아직은 뭐가 뭔지 잘모르겠다. 메뉴얼에 있는대로 이리저리 돌려보고 무작정 찍은다음에 확인하고
(디지털의 힘을 받은 카메라는 확실히 찍은후 바로 확인이 가능한점이 정말 최고로 좋은점 같다.)
그냥 눈이가는대로 손이 가는대로 계속 셔터를 눌러대고 있었다... 내 '똑딱이'에선 느낄수 없었던 '찰칵'
하는 소리도 경쾌하니 나도 모르게 있는대로 찍었댔다.


                    차타고 지나가다만 본 길거리 '큰인형' 판매점.. 이제 슬슬 짐을 풀고 계셨다.

 작은 디카보다 무겁지만 그래도 찍는맛이 있다고나 할까? 매번 LCD를 보며 촬영하던게 모두의 습관이
되버려 어쩌면 어린아이들은 '원래 사진기는 화면을 보고 찍는거다.' 라고 생각할 수 도 있을거라고 생각
했다. 나도 한동안은 계속 작은 디카를 사용하면서 LCD를 보며 찍는것에 익숙해졌고 그게 불편하다기 보
다 외려 편했으니깐.. 하지만 이제는 뷰파인더를 보고 찍는것에 익숙해져 보려고 한다.


            얼마전에 '장미'포스팅에 사용했던 장미사진보다 잘나온듯. 역시.. 비싼값을 하는거니?

 DSLR은 나에게 있어 새로운 세계로가는 문을 열어 주었다. 이제는 조금은 커져버린 카메라지만 외
출할때 함께하며 내 눈과 함께 세상을 구경하고 그리고 조금은 추악한 세상을 아름답게 포장해 보려한다.



                                                        삶의 한 순간이
                                                        멈추어져 있다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순간의 표정이
                                                       머물러 있다

                                                       나에겐 멈출 수가 없이

                                                       흐르고만 있는
                                                       삶의 시간이
                                                       인화지에 멈추어져 있다

                                                       아주 작은
                                                       삶의 한 순간의 표정이
 

                                                                               사진 / 용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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