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2008/08 | 4 ARTICLE FOUND

  1. 2008/08/15 팔일오 (3)
  2. 2008/08/14 어느 커피샵의 몇번째 방문 (3)
  3. 2008/08/13 여행을 떠나요♪ (4)
  4. 2008/08/06 사진찍는 여자 (6)

팔일오

살아요+ 2008/08/15 08:15



광복절의 아침
평소와 다르게 일찍일어나서 음악을 들으며 조깅도하고 아침부터 컴퓨터를 켜 글을 쓴다는것
광복절이기 때문. . . 일리는 없다. 하지만 어쩐지 조깅하면서 살짝 놀랐다. 나오는 골목마다 이미
태극기가 빠짐없이 휘날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 역시 광복절인가...'

누구에게는 그냥 빨간날
일뿐인 또하나의 '공휴일'이겠지만 역시 광복절 아닌가? 참으로 다행스러운 날임에 틀림없다.
8월15일이 중요한게 아니라 이날의 의미가 너무나도 중요하기 때문에 자꾸만 '다행이다'를
내뱉고 있다. 정말로 다행이야, 다행입니다.

우리모두가 이렇게 대.한.민.국! 이라고
외칠수 있는것,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민국' 타이틀로 출전하여 태극기를 휘날릴수 있는것, 우리
선수들을 응원하며 목청이 터져라 대한민국이라고 외칠수 있는것, 1936년 손기정 선수가 베를린
올림픽에서 태극기를 달지못한 설움을 딪고 지금의 선수들은 당당히 태극기를 달고 출전할 수 있는
것을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지는 않았는가 돌아보는 오늘이 되었으면 한다.

                                                    그날을, 그날의 의미를
                                              모두가 잊지는 말아줬으면 한다.
                 후에 누군가 '광복절'이 무엇인지 몰라 인터넷에 검색하는 일따윈 없도록. . .

'살아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팔일오  (3) 2008/08/15
7월 그리고 눈...  (9) 2008/07/03
한국에서 장신으로 살아남기란..  (14) 2008/06/17
naaroo 우주선의 습격...  (16) 2008/06/11
미장원에서 잡지를 보는일은...  (10) 2008/06/07
주성치를 사랑하는 마음에...  (6) 2008/06/07
http://koowik.tistory.com/trackback/88
여러분의 주옥같은 한말씀~ :)
  1. BlogIcon 호갱 2008/08/15 22: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친 쥐새끼가 건국절이라고 ㅈㄹ하는 바람에...;;;

  2. BlogIcon rudo 2008/08/16 14: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광복절이 무슨날인가 검색.. 에서 갑자기 슬퍼지네요.
    하긴 요즘은 무슨날인지도 모르고 그냥 '휴일'로 굳어지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ㅠㅠ

  3. BlogIcon joeykim 2008/08/17 04: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게요 태극기의의미를 가끔....잊곤살아요..
    우리는 대한의 아들딸인데...
    나라가 뒤숭숭 할때마다..어쩌면..
    저마다......대한민국을 부인하고살때도 있었던거 같아요...
    저도 이번에는 저희 아빠의 콜에 따라
    태극기를 ..달았어요
    5년만인가..외국생활때문에 그런게 없었거든요.^^

name pass





두번째인가 세번째인가?
아무래도 확실치 않은 몇번째 방문, 하지만 첫번째는 확실히 기억이 난다.
아주 평범한 만남을 예상했지만 생각보다는 이상한 스토리로 진행이 되어버린 그날의 대화들...
나는 고작 턱밑까지 차올라올 정도의 너울을 생각하고 있던사이에 저만치서 그림자만으로도
날 집어삼킬 거대한 쓰나미가 몰려 왔다.

그날의 주문은 무엇이었는지 잘 생각이 나지 않는다.
평소 커피샵에 자주 들르거나 하는편이 아니라 매번 갈때마다 새로운 걸 주문하곤 하기 때문이다.
커피전문점에가서 커피를 먹지 아니하고 뜬금없이 녹차나 홍차를 시키는 경우라던가 결국엔 저번 방문에
서 먹지 않은 커피를 골라서 시켜버리는 모양새다. 그래고 남들이 시키지 않는 걸 시키는걸 좋아하는데
그때도 아마 상대방과 달리 다른 요상한걸(?) 시키지 않았을까.

첫방문이었지만 마지막이 될 수도 있었던 그날,
나는 생각보다 잘 쓰나미를 넘길 수 있었다. 아차하면 그냥 휩쓸려 사라지고 말 뻔한 순간 기가 막히게도
나는 쓰나미를 타고 서핑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는 '두번째 인가, 세번째인가'의 방문에서 처음으로
에스프레소를 시켰다.

에스프레소는 정말 씁쓸했다.
달콤하지 않았다. 커피는 아무래도 달콤, 쌉싸름해야한다. '달콤'이 빠지면 그걸로 실격.
씁쓸한 맛으로 즐기는 에스프레소에 시럽이 스믈스믈 침투하여 달콤 쌉싸름하게 되었다.
하지만 너무 많은 달콤함은 역시나 실격.

커피잔을 들고있는 여인
내가 한모금 한모금 마실때만 쉴수 있었던 컵받침속의 여인은 내가 컵을 내려 놓을때마다 내 커피잔을
들어야 했다. 하지만 매번 해오던 일이라 그런지 얼굴 표정하나 바뀌지 않고 능숙히 잘 해내고 있었다.
얼마나 아름다운가 프.로.정.신

밤에오면 더 좋다고 하는 커피샵
하지만 해가 지고나서는 가본적이 없다. 언젠가는 가보겠지 아마. 그 언젠가가 금방 올지 아니면 한참이
될지는 아직은 모른다. 하지만 만약 기회가 생기지 않는다면 이 내가 스스로 만들어 보리라.
그리고는 이렇게 말해주리

             '음, 역시 커피는 조금은 과하게 달아야해 쓰면 이 색깔에 그야말로  한약 같다구'

'느껴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느 커피샵의 몇번째 방문  (3) 2008/08/14
사진찍는 여자  (6) 2008/08/06
행복을 찾아서  (8) 2008/07/22
빗물, 그리고 눈물을...  (6) 2008/06/08
쿵푸팬더, 애들영화가 아니다!  (10) 2008/06/06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보고 떠오른 단상...  (4) 2008/06/04
http://koowik.tistory.com/trackback/87
여러분의 주옥같은 한말씀~ :)
  1. BlogIcon Mr.번뜩맨 2008/08/14 19: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멋져요..^^정말 나중에 저런 커피숍한번 차려봤으면..

  2. BlogIcon 호갱 2008/08/14 22: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습니다...
    커피는 달아야 합니다...

  3. BlogIcon joeykim 2008/08/17 04: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커피숍의 쿠션은 일단.푹신하고 넓어야한다고 되는 사람중에 하나.
    왜냐..여자들의 유일한 아지트
    수다떨기에 좋은 장소인데
    의자 만큼은.ㄴ.편해야하기에
    그런면에서
    대학가 앞에 커피숍 사장들은..
    여심의 마음을 잘 공략하는거같아요...
    6000원으로...3시간은....뽑고 갈수있는
    그런 안락함을 제공해주니까요..^^

name pass





여행을 떠나는 일이란 이미 여행일정을 잡았을때부터 시작되곤한다.
어렸을적 소풍 장소가 나오고, 일정이 잡히는 날부터 설레이던 그 느낌 처럼. 기차를 타곤 하면 역시
차창밖을 바라보며 가는 낭만이다!














아쉽게도 내가 앉은 창가에 김이 서려 제대로된 사진을 찍을 수 없어 이런꼴이 남게 되었지만 말이다.
모두의 창가에 김이서렸다면 이렇게 억울하지는 않았을것이고 도중에 입석으로 쫒겨나게 될 신세로
창가의 낭만은 사라져 버린거였다.














                                                                     이 잠깐의 낭만은 그렇게 사라져 버린거였다.















낭만은 기차에 놓고 내려버린후 뜨거운 태양빛 아래 걸어서 가기엔 역시 무리라며, 예전의 근성은
                                                               어디로 갔는가아 불러버린 콜택시...















마을은 너무, 너무나도 평화롭다 못해 쓸쓸했다 넓은 도로에는 차가 한대도 없어 축구를 해도 될정도랄까
                                        마치 '나는 전설이다' 속의 주인공이 된듯한 느낌을 느낄 정도였으니 ...














작은 소녀는 신기했다. 하늘은 푸르고 햇빛도 쨍쨍 했지만 비가 주륵주륵 내리고 있었기 때문이었을 것,
                          그 소녀 뿐만 아니라 모두들 외쳤다.
                                                                                        '뭐야 이건'













                             아아, 이게 정녕 비가 내리는 날씨란 말인가. 얄밉게도 빗방울은 잡히지 않았다.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ㅡ 전날 떠들고 맥주를 마시며 보던 올림픽에서도
      이렇게 가장 높은 곳에 올랐었다. 평소에는 무관심하던 스포츠도 이렇게 감상에 젖게 만드는가













곧게 이어진 철로는 눈으로는 끝을 볼 수 없을정도로 멀리 뻗어 나갔지만,
        그래도 결국 우리가 지나온길일 뿐이었다. 여행을 가면 어찌보면 고생이지만 그 순간순간에
일상에서 느낄수 없었던 희열을 우리는 찾고 있는게 아닐까 그 기쁨이 일상속에서는 너무나도
                                              찾기가 힘들었기에 모두들 그렇게 떠나나보다.

'다녀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행을 떠나요♪  (4) 2008/08/13
무더위가 오기전에, 한강  (8) 2008/07/28
거리에서  (10) 2008/07/20
이태원, 한국속 작은 외국.  (12) 2008/07/05
한강유람선, 한강의 재발견  (14) 2008/06/15
황사속에서...  (3) 2008/05/30
http://koowik.tistory.com/trackback/86
여러분의 주옥같은 한말씀~ :)
  1. BlogIcon 호갱 2008/08/14 00: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기차타고 여행가고 싶은데 돈이...Orz

    • BlogIcon 쿠윅 2008/08/14 17:01   댓글주소  수정/삭제

      역시 금전적 문제가 많죠 저도 요새는 막바지라
      조금은 힘겹습니다. 호갱님도 화이팅하셔서 한번 추진을!

  2. BlogIcon Mr.번뜩맨 2008/08/14 19: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머리속이 복잡한데..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고싶네요..

  3. BlogIcon joeykim 2008/08/17 04: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열심히 일한자여..>떠나라.말이 있듯이

    그렇담...아무것도 안하고 집에서 놀면

    떠날수 없는건 아니겠죠?ㅋㅋ

    발길 가는대로..어디든지.ㅋㅋ 질르고파...

name pass


사진찍는 여자

느껴요+ 2008/08/06 12:43


 


예전에 한번

친구가 지하철에서 찍는 즉석사진박스에서 사진을 찍어야겠다며 찍는걸 구경한 이후로 저 기계가 정말로
작동하는지는 모를 정도로 이용고객을 본적이 없었던것 같다. 그래도 아직도 저렇게 지하철 곳곳에 살아
남은걸 보면 아직 찍는 사람이 있다는건데 말이다.


예전에는 그 사진박스에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저 외국 여모델이 노려보는 사진이 붙은 이후로 지나갈때마다 신경
이쓰이게되어(자꾸 쳐다보는 느낌이) 환승역 계단 아래로 내려가기 전마다 마치 지나가다 아는 사람을
마주치면 아는척을 하게되는것 처럼 꼭 한번 쳐다보고 지나가게 되는 중이다.


그날도
어김없이 그녀는 나를 바라보고 있었고, 나도 눈을 한번 마주쳐주곤 쩌렁~ 울려대는 지하철 도착음에 서
둘러 발걸음을 옮기려던 참에 왠지 사진에 남기고 싶어졌다. 하지만 카메라는 가져오지 않았다는걸 꺠닫
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20세기가 아닌 21세기인걸 깨닫고서는 얼른 휴대폰을 꺼내어 '찰칵'하는 소리와 함께 그 여자를
휴대폰에 남기고선 남은 계단을 밟아 내려갔다. 쩌렁~ 울렸던 신호음은 이쪽 아닌 저쪽의 소리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열차는 도착했다.


그리고
그 이후로 한참 시간이 흐른후 이 사진을 발견하여 그때의 기억을 회상하게 되니 예전 이런 카피가 떠오
르는 중이었다.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


사진은 찰나를 담지만 역시 많은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법이었다.


'느껴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느 커피샵의 몇번째 방문  (3) 2008/08/14
사진찍는 여자  (6) 2008/08/06
행복을 찾아서  (8) 2008/07/22
빗물, 그리고 눈물을...  (6) 2008/06/08
쿵푸팬더, 애들영화가 아니다!  (10) 2008/06/06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보고 떠오른 단상...  (4) 2008/06/04
http://koowik.tistory.com/trackback/85
여러분의 주옥같은 한말씀~ :)
  1. BlogIcon 영경 2008/08/07 17: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 ^^ 정말 그렇죠. 사람의 기억은 기본적으론 믿을 게 못되죠. 물론 기적을 낳는 경우도 있지만요.

    • BlogIcon 쿠윅 2008/08/13 23:59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무래도 기억은 주관이 삽입된 형태로 저장이 되는바람에 그렇겠죠?
      그래서 행복하기도하고 슬프기도 하고 말이죠오 ^-^

  2. BlogIcon joeykim 2008/08/07 2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섭죠...기억은 기록을 지배하죠....인간의 두뇌의 가장 놀라운힘이라고 보면될까요?

  3. BlogIcon Mr.번뜩맨 2008/08/07 23: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굉장히 철학적인..느낌이.. 역시 쿠윅님..^^b짱~!

name p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