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른 하늘은 온데간데 없고 붉은 태양은 흐려져만 갔다. 황사때문이다. 황사라 밖에는 웬만하면 나
가지 않으리라 다짐을 했건만 살 책이 있어서 잠깐 나가게 되었다. 지금도 간간히 기침이 나는게 황사 탓
이 틀림없겠다.
나간김에 새로산 450D와 함께 외출을 나갔다. (첫외출을 황사와 함께해서 미안~) 배송받은 이후로
집에서만 뒹굴뒹굴 뻔한것만 찍다보니 밖에나가서 찍고 싶은 욕심도 한몫했다... 황사인데도 불구하고..
도로 옆에 심어진 작은나무 쬐끔한게 귀엽다
아직은 뭐가 뭔지 잘모르겠다. 메뉴얼에 있는대로 이리저리 돌려보고 무작정 찍은다음에 확인하고
(디지털의 힘을 받은 카메라는 확실히 찍은후 바로 확인이 가능한점이 정말 최고로 좋은점 같다.)
그냥 눈이가는대로 손이 가는대로 계속 셔터를 눌러대고 있었다... 내 '똑딱이'에선 느낄수 없었던 '찰칵'
하는 소리도 경쾌하니 나도 모르게 있는대로 찍었댔다.
차타고 지나가다만 본 길거리 '큰인형' 판매점.. 이제 슬슬 짐을 풀고 계셨다.
작은 디카보다 무겁지만 그래도 찍는맛이 있다고나 할까? 매번 LCD를 보며 촬영하던게 모두의 습관이
되버려 어쩌면 어린아이들은 '원래 사진기는 화면을 보고 찍는거다.' 라고 생각할 수 도 있을거라고 생각
했다. 나도 한동안은 계속 작은 디카를 사용하면서 LCD를 보며 찍는것에 익숙해졌고 그게 불편하다기 보
다 외려 편했으니깐.. 하지만 이제는 뷰파인더를 보고 찍는것에 익숙해져 보려고 한다.
얼마전에 '장미'포스팅에 사용했던 장미사진보다 잘나온듯. 역시.. 비싼값을 하는거니?
DSLR은 나에게 있어 새로운 세계로가는 문을 열어 주었다. 이제는 조금은 커져버린 카메라지만 외
출할때 함께하며 내 눈과 함께 세상을 구경하고 그리고 조금은 추악한 세상을 아름답게 포장해 보려한다.
삶의 한 순간이
멈추어져 있다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순간의 표정이
머물러 있다
나에겐 멈출 수가 없이
흐르고만 있는
삶의 시간이
인화지에 멈추어져 있다
아주 작은
삶의 한 순간의 표정이
사진 / 용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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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근히 450D에 대한 자랑을 곳곳에서! 400D 유저로서 흥, 질투하진 않으렵니다... 저도 어제 나가서 장미꽃 찍었는데, 아 모르겠어요, 꼭 찍게 되더라구요. ㅎ
ㅋㅋ 자랑하고 싶었어요오~
그러게 요새 장미꽃이 어딜가나 만발해 보기 좋더라구요
그런데.. 조금은 질투하시는듯...ㅋ
캐논을 취급하는 입장에서 카메라가 궁금해야 하는데 전 영 관심이... ㅠㅠ
전 찍은 위치가 궁금한걸요? ㅎㅎ